축복받은 유전자 체크리스트? 유전자보다 중요한것!

출처－ 레이디경향신문

기대수명을 결정하는 것은 유전이 아니다? 환경이 답이다!

최근 온라인에서 ‘축복받은 유전자 체크리스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비염, 탈모, 난시, 아토피 등 유전적 요소를 기반으로 한 23가지 항목 중 5개 이하라면 ‘축복받은 유전자’라는 것인데요. 하지만 정말 유전이 우리의 건강과 수명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일까요?

 

최근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수명은 유전보다는 생활습관과 환경의 영향을 훨씬 더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즉, 가족력이 없어도 스스로 건강한 삶을 선택한다면 장수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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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보다 중요한 환경적 요인

연구진은 약 5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하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조기 사망 위험에 미치는 유전적 영향은 2% 미만이었지만, 환경적 요인은 17%의 차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흡연, 소득 수준, 주거 환경, 신체 활동량 등 조절 가능한 생활습관이 생물학적 노화와 사망 위험을 좌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전자가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유전자는 알츠하이머병, 암 등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연구진은 "유전자는 주사위를 굴리는 역할을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플레이하느냐가 결과를 결정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즉, 건강한 생활습관과 환경을 조성하면 유전적 위험도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장수를 위한 실천 가능한 습관 4가지

 

그렇다면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해 어떤 생활습관을 실천해야 할까요? 연구에서 강조한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금연하기

흡연은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이는 가장 강력한 요인입니다. 연구에서도 흡연 기간과 흡연량이 사망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확인됐습니다. 한 가지 습관을 바꿔야 한다면, 단연 금연이 첫 번째입니다.

2. 양질의 수면 확보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며, 규칙적인 취침·기상 시간 유지, 어두운 환경 조성, 스마트폰 사용 줄이기 등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신체 활동 늘리기

운동 부족은 비만, 심장병,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의 위험을 높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신체 활동을 늘리면 노화 속도를 늦추고 장수를 도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운동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건강한 식단 유지

식습관이 노화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에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에서는 식물성 식품과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붉은 고기 섭취를 줄이는 것이 건강에 유익하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적절한 단백질 섭취도 노화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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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우리가 환경적 요인을 조절함으로써 기대수명을 늘릴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유전은 바꿀 수 없지만, 생활습관은 스스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축복받은 유전자가 아니라 축복받은 생활습관이 장수를 결정하는 핵심 열쇠입니다.